2016. 2. 22. 15:43

원문 링크 - http://cafe.naver.com/trpgdnd/60667


안녕하세요, Escape PC3 나락 손베인 으로 참여한 플레이어입니다.


집에 회색 대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한 딸이 기다리고있어, 돈을 벌기위해 나왔다가, 납치되어 감옥에 갇힌 캐릭터였습니다.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머리속에 "아빠...!" 라는 소리가 들리는 캐릭터였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셋이서 한테이블에 같이 신청했고, 혹시나 3명이서 같이 신청해서 다른 PC께 민폐를 끼치는게 아닐지, 저희 셋다 하나도 모르는 초보여서 진행에 무리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걱정을 가지고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 한번도 해본적없는 초보라고 말하자, 다크선님꼐서 요약된 룰북과 게임 시작전 사소한것 하나하나 전부 설명해 주셨어요.

중간중간에 제가 자꾸 10면체와 8면체 주사위를 헷갈려서 "사기 치시는 분이네!" 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마스터 님께서 필드를 정성들여 설치해주시고, 초보인 저희들이 참여하기쉽게 우스꽝스럽게 또는 진지하게 상황을 설명해주셔서 초반엔 잘 몰랐지만, 중반부터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한거같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분께서도 처음에 이야기를 잘못하는 저희들 보다 앞세워서 스토리를 진행 하고 도와주기 위해 힘써주셨고, 그래서 금방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후기니까 제가 기억나는 게임의 상황을 차례대로 적어볼게요..!

너무 재미있어서 대부분 기억하고 있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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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이 듀에르가인 나락 손베인인 저는 선대가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노예상이었습니다. 딸이 있었는데.. 일주일째 아무것도 먹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돈을 벌기위해 노예사냥을 나갔는데, 상당히 성공했습니다. 그후 집으로 복귀하던중 다른 플레이어의 종족인 "드로우" 종족에게 습격을 받아 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깨어나니 다른 종족들과 한방에 갇혀서 3일뒤면 노예로 팔려나갈 신세였지요..

양손에는 수갑에 채워져있고, 수갑은 목에 있는 쇠사슬과 연결되어 묶여있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부지런했기에 갇혀있는 동안 갈비뼈로 단검을 만들고, 흑요석으로 방패를 만들고, 거미줄을 엮어 그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종족들과 탈출을 하려합니다. 

처음엔 각각 손에있는 수갑을 풀려고 시도했습니다. 저는 노예상이기에 수갑의 구조를 잘알고있어서, 수갑의 약한부분을 파악하여 부숴버리려고 힘을 가했지만, 

듀에르가가 알고있던 수갑보다 드로우의 수갑이 단단하여 파괴에 실패합니다. 그후 묶여있는 양손을 모아 목에있는 수갑을 잡아 뜯는것에 성공합니다.

같이있던 콰고스는 모든걸 한방에 풀어버렸고, 오크와 드로우[잡혀온] 는 풀지못했답니다.

그날밤, 간수가 들어와 드로우를 채찍질로 괴롭혔고, 오크는 그걸보고 웃었다가 같이 맞았답니다.

다음날 "아빠..!"라는 딸의 환청 목소리를 들으며 다시한번 힘을 주니 수갑이 부셔졌습니다.

같이 갇혀잇던 다른 NPC(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의 도움으로 오크의 수갑도 해제했고, 드로우는 실패했습니다.

3일째 되던날 모두 수갑을 해제하는데 성공했고, 탈출을 하기위해 감옥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NPC는 뛰어나가다가 거미들의 습격을 받았고, 그곳에서 저희들의 첫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미 2마리와의 전투였고, 마스터께서 전투 튜토리얼이라고 말해주신 만큼 손쉬운 전투였습니다.

저는 재빠르게 달려가 가지고있는 갈비뼈 단검으로 거미의 머리를 찔러 들어올렸고, 다른 거미를 붙잡으려했으나 헛손질을 하고맙니다.

그후 거미는 NPC를 잔인하게 물어죽였으며, 뒤따라온 콰고스의 거미의 눈부분을 양손으로 찔려 죽였습니다.

그사이에 오크는 목에 걸려있는 수갑을 제거하고, 저희는 다음방으로 향해갔습니다.

같이 잡힌 드로우가 감옥에 대한걸 잘알고있어서, 간수들을 빠르게 처리하지않으면, 그곳에있는 버튼이 감옥전체에 알려서 위험에 쳐해진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저와 콰고스는 은신을 사용해 아주 당당하게 걸어들어가 바로옆을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못하고, 기습을 성공해 효과적으로 적을 재압합니다.

그와중 콰고스는 레버를 붙잡고 뽑아버리고, 자신의 장비로 챙깁니다.

저는 2명의 적의 머리를 잘라서 장비로 챙겼습니다.

그리고 나가려고하니, 다리가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반대쪽에서 버튼을 눌러야 다리가 내려오는게 분명합니다.

다리를 지나는데, 감시탑이있는데, 그곳에 적들이 배치되어있어서 쉬운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오크와 잡힌드로우가 마법으로 마비와 웃음 저주를 넣고, 콰고스가 빠르게 달려가 양손으로 둘을 찢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다리를 건너기위해 저는 질주까지 동원해 달려가던중, 그만 넘어져서 거미들의 습격을 받게됩니다.

잡힌 드로우가 마법을 다채색 구체! 마법을 사용하지만 화려하게 빗나갑니다.

콰고스가 투창으로 거미 한마리를 제압하고, 저는 거미의 공격을 받지만, 내성으로 견뎌냅니다. 그리고 저를 구하러온 콰고스를 두고, 반대편으로 이동해 조용히 올라가려했으나, 실패하여 적에게 들켜버립니다.

그리고 반대쪽 네버를 당겨서 다리를 내리는데, 내려오는 다리가 콰고스를 그대로 짖뭉개 버립니다.

뒤늦게 합류한 콰고스가 "내가 있는데 다리를 내려!?" 라고 화를 내고 저는 "그런건 알아서 피해야지"라며 넘어갑니다.

반대편에서 등장한 적은 제법 강해보였습니다.

등장하자마자 멀티샷으로 화살을 두발을 쏘는데.. 안타깝게도 두발다 빗나가게되고, 빠르게 접근한 저는 그대로 단검을 찌르며 박치기를 했습니다.

단검이 영 안좋은 부위를 찔렀는지.. 그대로 사망하게되었습니다.

그곳에선 다른 장비들을 얻을수있었고, 저는 죽인 적의 머리를 잘라 챙겼습니다.

감시탑을 제압한 저희는 무난히 이동해 감옥 출구까지 가는데 성공했고, 그곳에서 하체는 거미 상체는 드로우 족인 적과 싸우게됩니다.

오크클레릭의 축복을 받아 전투를 시작한 저희는 거대화를 사용하고, 콰고스는 무모한 공격을 더하여 상대를 제압합니다.

그렇게 그곳을 나와 언더 다크의 진입하게됩니다.

언터다크에서 피로도가 쌓여가며 계속 도망가게됩니다.

도망가던중 대변 구덩이를 발견해, 저는 뛰어난 곡예로 이상하리 만큼 안전하게 지나가고, 다른 플레이어도 몸을 대변으로 적시며 안전하게 지나갔습니다. 그후 거대한 협곡을 만나게되는데, 그곳을 지나가기위해 가길을 찾던중 잡힌드로우가 통찰력으로 판단하여 어느 한곳이 제일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저희가 보기엔 정말 먼곳이었는데.. 안전하다고 말하여 저희는 그곳으로 지나가려합니다.(주사위 실패)

콰고스가 가진 모험장비로 로프를 연결했고, 저는 거미줄 그물을 훼손해 손의 보조장비로 사용하여 지나가려합니다.

잘라온 머리는 이곳에서 버렸습니다.

지나가던중, 그만 손이 미끄러져 로프에 매달린체로 지나가는것을 실패하고 맙니다.

그런 저를 구하기위해 뒤따라온 콰고스가 저를 안고 넘어가려 하지만, 그대로 발을 헛딛여서 같이 줄에 매달리게 됩니다.

오크와 잡힌드로우는 아까 대변구덩이를 지나온 발로 매달린 저희의 머리를 밟으며 지나갑니다.

그후 저희는 줄을 끈어, 반대쪽 벽에 부딛치며 올라가는데 성공합니다.

그후 빛나는 버섯에 매료되어 동굴에 들어가기도 하며, 마법 아이템을 얻습니다.

이부분은 거의 다 진행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스킵된게 살짝 아쉬웠어여..!

그후 언더다크를 무사히 빠져나가 따라온 적들에게 기습을 감행합니다.

시작과 동시에 콰고스가 기름병을 던지고, 마법사가 파이어볼을 날려서 화염데미지를 연달아 입히며 적을 궤멸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그후 여러번의 전투를 걸쳐서 콰고스와 저는 보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전투가 끝날때, 같이 탈출하던 오크는 사망해버렸지만, 다른 플레이어는 전투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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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다보니.. 기억이 잘 안나는 것도 있고, 글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옛날부터 TRPG에 관심이 많아서 특히 D&D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끼리 모여서 어떻게든 해보려고했는데 번번히 실패하고.. (마스터도 플레이어도 전부 초보라..) 그렇게 관심이 사그러 들어갈때쯤 친구가 일플이 있다고 하여 신청하게되서 이렇게 즐기게되었습니다.

생각해도 제대로 할줄만 안다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대 만족 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시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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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105965?106456 BlogIcon 가을하늘 2016.06.07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105965?117839 BlogIcon 반가 2016.06.07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